이명박, ‘화합·개혁’ 첫 실험대

입력 2007.08.21 (20:45)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이제 이명박 후보 중심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이 후보는 첫날부터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전방위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첫 소식,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는 국립현충원과 종교지도자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첫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먼저 나와 이 후보를 맞이해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어진 첫 지도부와의 간담회.

그동안 '여의도 정치를 확 바꾸겠다고' 공언한 이명박 후보는 당 개혁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수 색깔을 뺀 중도' 이미지를 추구하는 동시에 정책 정당을 만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몇 날 며칠을 새우더라도 당의 색깔, 기능면에 있어 모두 진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상대 후보 측 인사를 모두 포용해 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 사람들이 이럴수 있나 해서 경선끝나도 못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선끝나고 발표되는 순간에 그 마음이 눈녹듯이 녹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부터 당내 인사, 조직 등 주요 당무를 총괄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체제 전환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중도,실용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후보 체제로 본격 전환되면서 보수 성향을 보였던 한나라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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