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가능 점수는?

입력 2007.08.21 (22:49)

<앵커 멘트>

다음달에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청약점수가 얼마나 돼야 아파트에 당첨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별로 실제 청약가능 점수를 예상해봤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4년 청약예금에 가입한 김막래 씨.

이제 청약을 해보려 하지만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음달부터 청약제도의 근간이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막래(서울 발산동):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또 얼마나 돼야 당첨될 수 있을지 모르니까 답답하죠."


청약가점 계산법입니다.

무주택 기간은 1년에 2점, 부양 가족수는 한 명에 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1년마다 1점씩 올라갑니다.

84점이 만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부동산 정보회사가 회원 4천여 명의 모의 청약을 받아 가점을 계산해 봤습니다.

인기 지역인 송파신도시는 60점, 은평뉴타운은 57점, 파주는 54점 정도는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수 있었습니다.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른바 커트 라인 점수도 가장 낮은 곳이 43점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장 청약 가점을 올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만 청약저축에 가입했다면 청약예금으로 바꾸는 것은 고려해볼 만합니다.

<인터뷰>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청약예금으로 바꿀 경우 청약 기간이 계산돼 60점대에서 70점대에 가까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가점이 불리한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는 비인기 지역이나 추첨 방식으로 공급되는 주택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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