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술 ‘홍수’…소비자 혼란

입력 2007.08.22 (22:51)

수정 2007.08.23 (11:05)

<앵커 멘트>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

갈수록 종류도 다양해 지다보니 어떤 수술을 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겁니다. 어떤 경우에 시력교정술을 해야하는지, 한다면 나에게 맞는 수술법은 무엇인지 신수아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라식, 라섹, 인트라라식, M-라섹...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시력 교정술만 10여가지에 이릅니다.

하루라도 빨리 안경을 벗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수술에 관심이 가지만 정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이병성(시력 교정 수술 환자): "이게 그거 같고, 저게 그거 같고 그런데... 무슨 차이가 있는 지를 아예 모르겠더라고요."

시력 교정 수술은 라식과 라섹 처럼 각막을 자르는 방법과 알티산과 아이시엘 처럼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 등 크게 둘로 나뉩니다.



라식은 각막을 깍아낸뒤 레이저로 시술하고 덮는 방법으로 각막 표면을 건드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엔 수술 후 빛 번짐 현상이나 야간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같지만 각막을 좀 더 얇게 잘라 부작용을 줄인 게 인트라 라식과 마이크로 라식입니다.

<인터뷰> 최철명(안과 전문의): "변형된 수술법이 나오는 이유는 좀 더 합병증이 적게, 부작용 없이 수술을 할 수 있고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라식이 어려운 경우에 하는게 라섹 수술입니다.

라섹은 각막을 깍는 대신 기구로 살살 벗겨내 레이저로 시술합니다.

라섹 수술은 각막의 표면을 건드려 회복 기간이 5일 정도 걸리고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력 교정술은 안경을 쓰지만 불편함을 못느끼거나 미세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 수술을 받는 경우 자신의 직업과 성격까지 꼼꼼히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 "수술 전후에 바뀐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전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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