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음악 향연

입력 2007.09.21 (08:00)

수정 2007.09.21 (08:04)

<앵커 멘트>

한.중.일 삼국의 전통악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중 수교 15주년과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축하하는 오케스트라의 화음을 빚어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틋한 가야금 가락이 화려한 오케스트라 화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대금과 중국의 얼후, 일본의 고토 등 동양 3국의 전통 악기 40여개가 빚어내는 감미로운 선율은 청중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93년 한중일의 전통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오케스트라 아시아'가 베이징 올림픽과 한중 수교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이나다 야스시(일본 지휘자) : "각국의 전통 악기가 하나로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인터뷰> 류원진(중국 지휘자) : "하지만 우리 작곡가들이 각국 악기의 특징을 충분히 연구했습니다."

<인터뷰> 박범훈(한국 지휘자) :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음악들이 함께 모여서 21세기에는 새로운 아시아 음악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한중일의 음악적 정서 차이를 극복하고 3국의 전통 악기들이 서로의 이해를 통해 독특한 조화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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