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대회에서 20년만에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에이스 이형택 선수의 활약이 컸습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이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마침내 이뤄낸 세계 16강의 꿈.
우리나라가 월드그룹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이형택은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라츠코를 3대1 으로 제압하며, 대표팀에 본선 티켓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이형택 : "특히 힘들었는데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월드 그룹에 오른 데는 에이스 이형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형택은 첫날 단식 첫 승을 시작으로, 팀의 3승을 모두 이끌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형택을 통해, 한국 테니스도 세계무대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형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 발굴이라는 과제도 동시에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전영대(감독) : "제2의 이형택, 제 3의 이형택을 발굴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적지에서 20년 만에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대표팀.
대표팀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안고 이제, 내년 2월, 월드그룹 본선 무대를 준비합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