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도 ‘한국어 열풍’

입력 2007.09.26 (07:48)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카카오를 많이 생산하는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경제 개발을 위해 한국을 따라하자는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한국 노래, 영화 등도 큰 관심의 대상입니다.

아비장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만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코트디부아르 국립 아비장 대학입니다.

이 대학 캠퍼스에서 최근 한국어 배우기 과정이 열렸습니다.

선생님의 내용 설명을 먼저 듣고 서투르지만 그대로 발음을 따라합니다.

아비장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에게 한국은 멀면서도 생소한 나라 그러나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야오 코난(아비장 대학생) :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아비장 대학은 조만간 한국어 학과를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대학 측은 우리나라의 7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를 한국처럼 만들어보자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비장 대학 총장 : "우리는 한국을 그대로 복사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교육시스템을 본받고 싶습니다"

일반인들에게 한국의 가요와 가곡 등 문화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공영 텔레비전 RTI방송은 저녁 주요시청시간대에 한국영화를 일주일 동안 방송했습니다.

세계 카카오 생산 1위국, 석유와 광물이 풍부한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금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을 모델로 삼고 한국을 배우자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아비장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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