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오늘 6번째 소환

입력 2007.09.26 (09:57)

<앵커 멘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오늘 6번째 소환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마무리 한 뒤 이르면 내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부지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네. 김연줍니다.)

잠시 뒤 변 전 실장이 먼저 검찰에 나올 예정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변양균 전 실장이, 그리고 4시간 뒤인 오후 2시엔 신정아 씨가 이곳 서부지검에 나올 예정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늘이 6번째 소환조사로,검찰의 영장청구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검찰은 쉬지 않고 나와 변 전 실장과 신 씨, 영배스님 등 사건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와 함께 영장청구를 위한 수사기록 검토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변 전실장에 대해서는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이 세운 흥덕사에 특별교부세 명목으로 10억원을 지원하려한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 씨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사문서 위조행사, 횡령혐의 외에 개인회생신청 과정에서 동국대 교수 신분과 소득을 숨긴 사기회생 혐의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성곡미술관 후원금과 관련해 두 사람에게 뇌물수수 공범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등 많은 기업으로 부터 변 전 실장이 끌어 온 후원금을 신 씨가 현찰로 빼썼기 때문에 두 사람이 직접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오늘 성곡미술관장 박모 씨에 대해서도 출석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박 씨가 신정아 씨 개인금고에 들어 있는 2억원어치 외화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진위를 가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마무리 한 뒤 이르면 내일 변 전 실장과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에서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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