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

입력 2007.10.12 (12:59)

수정 2007.10.12 (13:54)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2조 원대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3분기 영업이익이 본사 기준 2조 7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분기보다 127% 늘어난 것입니다.

본사 기준 매출은 2분기와 비교해 14% 성장한 16조 6천8백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2분기보다 54% 늘어난 2조 천9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와 LCD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D램의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수요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5배 늘었습니다.

통신부문에서는 휴대전화 판매량이 분기사상 최고치인 4,260만 대를 기록하며, 본사기준 매출 5조 8백억 원, 영업이익 5천9백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LCD 부문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 7천2백억 원을 기록, 2분기보다 1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이 삼성전자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만큼의 실적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함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