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편입학 청탁 의혹’ 학부모 소환

입력 2007.11.02 (20:33)

<앵커 멘트>

연세대 편입학 관련 속보입니다.

검찰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 등 관련자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정 전 총장의 부인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에게 딸의 편입학을 부탁하며 2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 김 모씨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또 김 씨를 정 전 총장의 부인에게 소개시켜준 최 모씨도 오늘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2억 원이 어떤 목적으로 오갔는지, 김 씨 외에 다른 학부모가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섭니다.

검찰 조사에서 학부모 김 씨는 정 전 총장 부인이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준 것일 뿐 딸의 편입과는 관련이 없다며 청탁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억 원이 5개의 통장에 나눠 건네졌다'는 등의 구체적인 제보들이 접수됨에 따라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엔 비리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 전 총장의 부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연세대 이사회는 오늘 오전 윤대희 연세대 교학부총장을 총장 직무 대행에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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