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조사]② 이회창 하락…‘박근혜 지지층 이탈’ 원인

입력 2007.12.04 (22:16)

수정 2007.12.05 (10:45)

<앵커 멘트>

이번 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은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층이 일부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회창 후보 출마 직후 실시한 지난 조사에 비해 이명박,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회창 후보는 3.3%p 하락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특히 60세 이상(-7.9), 대구/경북(-6.6)과 서울(-5.9), 자영업자(-7.2) 가정주부(-5.6)층에서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지지자 유지 비율은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다운로드] KBS 4차 대선 패널조사 결과 [hwp]


정동영 후보 지지자의 79.9%는 계속 정 후보를 지지했고 문국현 이회창, 이명박 후보 지지로 4% 정도 각각 이동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경우 79.8%는 지지 이동이 없었고, 7.9%는 이회창, 4%는 정동영 후보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63.3%가 머물렀고 16.7%가 이명박, 7.6%가 정동영 후보 지지로 옮겨가면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이회창에서 이명박으로 지지 이동을 한 패널은 43%가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 29%가 대구, 경북 거주자, 30%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의 표심은 이회창 후보 출마 선언 직후 이회창 38.5대 이명박 33.9에서 33.7대 34.3으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지지 견고도 비율은 정동영 후보가 66.7로 지난 조사 때보다 크게 올랐으며 이명박 후보는 63에서 66.5로 소폭 상승, 이회창 후보는 58.8%로 나타났습니다.

견고도를 반영한 핵심지지도는 이명박 28, 정동영 12.6, 이회창 10.7%순입니다.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77.3, 웬만하면 투표하겠다 13.3%였습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적극 투표 의사층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KBS 대선 패널 2364명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사흘간 전화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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