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족과 사측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상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커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 대표단과 코리아 냉동 측 사이의 협상이 오후 5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세 번째 협상이지만 양측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코리아 냉동 대표 이사가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 사과나 조문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허재영(유가족 대표) : "이 자리에 왜 한번도 대표가 안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측은 늦어도 오늘 밤 12시까지 협상을 타결할 방침이라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보상액수와 방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합동 분향소에는 오늘도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엔 닝푸쿠이 중국대사 찾아와 중국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닝푸쿠이 중국대사 : "한국 정부와 희생자 보상 대책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원만히 협조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이택순 경찰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당과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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