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무반응’…정치권 “헌재 결정 존중”

입력 2008.01.10 (21:57)

수정 2008.01.11 (06:19)

<앵커 멘트>

정치권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총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수위 차원의 공식 입장도 없습니다.

당선인이 이미 특검법을 수용한 상황,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질 것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걱정입니다.

<녹취> 이낙연(대통합 민주신당 대변인) : "수사가 어려워져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못할까 봐 걱정입니다. 특검의 비상한 노력을 당부합니다."

민주당과 자유 신당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당선인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검 수사결과 발표는 다음달 22일.

대통령 취임식 사흘 전입니다.

특검수사 결과는 4월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으로 비쳐질 경우 역풍도 불수 있어 각당은 긴장속에 특검 수사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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