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회장 고강도 수사 예고

입력 2008.01.11 (07:04)

<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오늘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앞서 그레이켄 회장을 즉각 출국정지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대검 중수부는 오늘 그레이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레이켄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증언을 마치는대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할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또 신변 문제에 대한 어떤 보장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형사처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무릅쓰고 입국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재판을 가급적 빨리 마무리해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레이켄 회장의 입국으로 미완에 그쳤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