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쇠고기 개방과 한미 FTA가 맞물려 있는 가운데, 미국이 새해 시장 개방 요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혀 주목됩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3대 FTA 현안이라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미국 무역 정책 방향에 대한 강연에서,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강하게 제시한 화두는 시장 개방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혼자만 개방을 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로 시장 개방 요구를 가속화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만의 개방 추진도, 독불 장군식 고립국가 지원도 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시장개방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슈워브 대표는 시장 개방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로 미국의 경제 현안인 무역 적자 해소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 “최고의 무역 적자 해소법은 무역 상대국의 증가수요만큼, 수출을 늘리는 것이고, 그게 현실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미 FTA는 대 파나마, 콜럼비아 FTA와 함께 3대 현안이라고 슈워브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슈워브 대표는 한미 FTA 등은 즉시 미국의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비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대외 무역 부문 수장의 이같은 새해 첫 발언은,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가 맞물려 있는 우리에게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