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상암 DMC 수사

입력 2008.01.17 (07:21)

<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 수사팀의 첫 수사 대상은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입니다.

검찰의 기초 수사자료를 넘겨 받아 소환 대상자 분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의 첫번째 수사 대상은 지난 2002년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시장이었을 때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부지를 '한독산학협력단지'라는 특정 업체에 특혜 분양했다는 의혹입니다.

BBK 사건 등 다른 수사 대상은 이미 서울중앙지검에서 한달 넘게 조사했기 때문에 수사 기록 검토가 우선이지만. 상암 DMC 사건은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서울 서부지검에서 서울시의 일부 자료를 넘겨받고 서울시와 업체 담당자 등을 소환하는 선까지만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서부지검에서 진술서와 일부 계좌추적 자료를 넘겨받았으며 조만간 업체 관계자들부터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당시 은행 잔고가 100원도 안 됐던 한독산학협력단지가 초기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DMC 땅을 분양받는 과정에 위법성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이 당선인이 분양에 관련이 있는지, 이 업체가 끌어들인 사채 가운데 사용처가 불분명한 3십여 억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부터 먼저 밝히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BBK 사건이나 도곡동 땅.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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