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부시 면담…“이 당선인 빨리 만나자”

입력 2008.01.23 (22:14)

수정 2008.01.23 (22:15)

<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방미 특사단이 백악관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을 전격 면담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가능한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과 특사단의 면담은 백악관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사단이 면담차 들른 헤들리 안보보좌관의 사무실을 부시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받은 부시 대통령은 당선인의 조속한 미국 방문을 희망했고, 적절한 시점 방한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몽준 (당선인 미국 특사단장): "이명박 당선인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가능한 조기에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당선인의 취임 직후,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첫 정상 회담을 연 뒤, 오는 7월쯤 서울에서 2차 회담을 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한미 FTA 비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몽준 (의원/당선인 미국특사단장): "한미 관계 중요하다는 메시지 전달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내서 20여 분간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하신거죠."

특사단은 내일은 체니 부통령과 게이츠 국방장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당선인 특사 면담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새 정부에 대한 미국 측의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특사단은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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