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 정상 운행…노사협상 타결

입력 2008.02.01 (09:10)

<앵커 멘트>

서울도시철도 노사가 밤샘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새벽 예정됐던 지하철 5~8호선 파업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조합원 총회가 열린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경호 기자! (네 박경호입니다.)

노사가 합의했다죠.
<리포트>
네 서울 도시철도 공사 노사는 오늘 새벽 6시쯤 노사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2시부터 16시간이 넘게 밤샘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문을 작성했습니다.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예고한 파업시한인 새벽 4시를 넘어서야 합의가 이뤄졌지만 지하철은 대체인력과 야근 인력 등으로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도시철도 공사측은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8시반쯤부터 서울 고덕 차량기지에 모여 밤을 지샌 조합원 2천여명은 현장으로 복귀해 노사 협상결과를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이던 '10% 인력 감축안'과 창의조직 프로그램 등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 양측은 노사단체교섭을 통해 고용불안 등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노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차차 협의한 뒤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자발적 강제퇴출은 없다는 데 노사 모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노조원들의 후생복지 향상을 위한 선택적 복지제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협상이 원칙적으로 타결됐지만 세부적인 협상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두고 일선 노조원들간에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고덕 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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