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석 장인들의 명품제조 비법

입력 2008.02.02 (21:42)

<앵커 멘트>
하나의 명품 보석이 만들어지기 까지 어떤 과정과 어느정도의 시간이 들까요?
160녕의 전통을 갖고 있는 프랑스 보석회사에서 일하는 보석 세공사들을 만나봤습니다.
파리 채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 보석 제조회사는 160년전에 만들어졌습니다.

40명의 장인들이 일하는 작업실은 비밀의 세계같습니다.

30년 경력의 질르씨는 몇달전부터 해외에서 주문받은 목걸이 한개를 다듬고 있습니다.

<인터뷰> 질르( 보석 세공 30년 장인) : "이같은 작업을 하려면 침착해야하고 또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비에씨도 16살때부터 40년째 같은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예술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인내심이 이직업에서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자비에(까르티에 수석 디자이너) : "각 디자인이 다르기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고 계속 상상력을 키워야 합니다."

한명이 3천시간 , 약 2년이상 한 제품만을 위해 투입되기도 합니다.

전세계 2백개가 넘는 매장에서 이 작품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16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만 달라졌을뿐 작업실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명품탄생의 비밀은 바로 이곳에 숨겨져있습니다.

주문서와 제조 과정은 160년째 모두 보관돼 있습니다.

지난 1858년 나플레옹 3세의 사촌인 마필즈 공주가 주문한 목걸이 디자인입니다.

1900년대 초에는 해외 식민지에서 각종 보석 원석을 구할수 있었던 영국왕실이 가장 큰 손님이었습니다.

<인터뷰> 라이네로(까르티에 전략 국장) : "160년동안 지속적으로 변해오는 각종 스타일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보유한 회사는 저희가 유일합니다."

비법은 미래의 장인들에게도 전수되고 있습니다.

보석세공은 섬세한 일을 잘하는 여성들의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의 경쟁 시대에 프랑스 보석 세공사들은 아직도 손으로만 갈고 다듬어 명품들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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