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어린이 닷새째 실종…공개 수사

입력 2008.02.11 (06:58)

<앵커 멘트>

울산에서는 설연휴 동안 6살 난 어린이가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실종 6일째인 오늘부터는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6살 우영진 군을 찾기 위해 경찰 탐지견들이 투입됐습니다.

집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흔적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우 군 집 근처에 있는 공원과 야산 등에서도 대규모 인력이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없습니다.

<인터뷰> 방원범(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어린이가 갈 만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고..."

실종된 지 벌써 6일째...

경찰은 지난 9일 아동실종경보인 '앰버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대구에서 비슷한 아이를 봤다는 전화 제보 한 건을 제외하면 별다른 단서가 없어 가족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덕호(실종 어린이 아버지) : "애가 밖에도 잘 안나가는 차분한 성격인데 몸도 약하고"

경찰 관계자는 일단 유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 1미터 12센티미터로 보통 체격인 우 군은 실종 당시 모자가 달린 녹색 점퍼에 노란색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우 군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 수만 장을 전국에 배포하고 인력을 보강해 수색 구역도 늘리는 등 수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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