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데이비스컵 8강 실패

입력 2008.02.11 (06:58)

수정 2008.02.11 (07:59)

<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데이비스컵 16강전에서 맞붙은 독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5전 2승 3패로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한국팀은 출전 49년 만에 본선 첫 승리를 거뒀고 오늘 새벽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전웅선이 세계 랭킹 63위의 베러를 물리쳐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5위 테니스 강국, 독일의 벽은 높았습니다.

이형택은 세계 랭킹 28위의 콜 슈라이버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벌이다가 4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 잇단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내줘 결국, 3 : 1로 졌습니다.

이형택은 3세트에서 본선 첫 승리를 거둘 때 생긴 발바닥 물집이 터져 긴급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경기의 최대 고비에서 힘과 균형을 잃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이형택(테니스 국가대표) :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요. 그래도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해 좀 안타까웠어요."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세계 랭킹 336위의 22살 전웅선은 세계 랭킹 63위의 미카엘 베러를 2:1로 눌러 1승을 추가해 제2의 이형택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팀은 종합성적 5전 3패로 1회전에서 탈락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전영대(테니스 대표팀) : "감독 앞으로 좋은 주니어 선수들을 길러내 세계 무대로 나와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안세득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데이비스컵 ?전 49년 만에 본선 첫 승리를 거둠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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