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선수 당예서 ‘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으로’

입력 2008.02.11 (06:58)

<앵커 멘트>

국내 여자 탁구계에 귀화 선수 돌풍이 거셉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가 올림픽 예선, 대표 선발전에서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화 선수 당예서가 한국에 온지 7년만에 코리안 드림을 이뤘습니다.

당예서는 올림픽 예선 대표 선발전에서 홍콩 출신의 곽방방을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대 고비였던 문현정과의 대결에서도 당예서는 강한 승부근성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7전 전승으로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자동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빼고 치르는 이번 예선전은 출전만하면

올림픽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당예서는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인터뷰>당예서 : "선발전이 없었다가 생겨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돼 기쁩니다."

2001년 대한항공의 훈련 파트너로 한국에 온지 7년.

중국에서는 대표가 되기 힘들어 한국에 온 뒤 고생도 많았지만 지난해 말 귀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 2관왕에 이어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도 10전 전승을 거두며 일약 국내 최강자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젠 태극마크를 달고 고향땅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메달을 꿈꾸게 됐습니다.

<인터뷰>당예서 : "올림픽 나가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고 싶어요."

한편, 남자부에서는 주세혁과 이정우가 상무의 윤재영에게 져 올림픽 출전 기회를 내주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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