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곳 모두 압승, 대세 장악

입력 2008.02.13 (12:53)

수정 2008.02.13 (12:53)

<앵커 멘트>

오늘 열린 미 대선후보 경선 수도권 지역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3곳 모두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윤제춘 특파원!

개표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세곳 가운데 버지니아주가 가장 빠른데요.

90% 가량 개표 결과 민주당에선 오바마 후보가 63%를 얻어 36%에 그친 힐러리 후보를 30% 포인트 가까운 큰 격차로 이겼습니다.

매릴랜드주와 워싱턴 DC도 출구조사 결과 역시 오바마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 여론조사도 오바마의 3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두 후보간 격차가 훨씬 컸습니다.

슈퍼 화요일 이후 오바마는 오늘로 8연승, 오늘은 표차까지 훨씬 벌려 대세를 장악한 모습 입니다.

대의원 확보에서도 오바마가 확실히 1위로 올라섰고 승리한 주의 숫자도 오바마는 오늘로 23개주, 힐러리는 12개주로 거의 더블 스코어 입니다.

오바마가 이렇게 욱일승천의 기세로 승기를 잡았지만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당선 확정 대의원 숫자인 매직 넘버에는 60% 수준에 불과하고 힐러리와 격차도 언제든 역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에선 버지니아주 90% 개표 결과 매케인이 허커비를 50% 대 42%로 8% 포인트 차로 이겼습니다.

워싱턴 DC와 매릴랜드 출구조사에서도 매케인이 허커비를 눌러 대선 후보 자리는 사실상 따놓은 당상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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