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한항공, 챔프전 직행 양보 못해!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챔피언전 직행 티켓이 걸려있어 더더욱 양보할 수 없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곧 선두를 달린 삼성화재의 우승이냐?

대한항공의 파란의 역전 우승이냐?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2파전 양상입니다.

선두 삼성화재가 2위 대한항공에 한 경기 차로 앞서 있어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안개 국면입니다.

삼성화재는 안젤코의 파괴력에,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강동진 등 젊은 피의 활약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팀웍에서 오는 응집력이 좋기 때문에 (선두를)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문용관(대한항공 감독) : "실리적으로 꼭 이겨야될 상황에서 이겨준다면 충분히 (챔프전) 직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목표를 수정한 건 사실입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챔프전 직행 매직넘버를 4로 줄였습니다.

모레 3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KT&G를 꺾는다면 사실상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됩니다.

<인터뷰>김연경(흥국생명) : "정규리그 우승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챔프전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치의 양보 없는 마지막 혈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