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알코올 연료로 나는 비행기

입력 2008.02.16 (08:14)

수정 2008.02.16 (08:21)

<앵커 멘트>

사탕수수에서 뽑아내는 대체 에너지인 에탄올 알코올 연료가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다는 것은 시청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알코올 연료 강국인 브라질에서는 1인용이긴 하지만 비행기에도 알코올을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알코올로 나는 비행기, 권순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소형 비행기 제작으로는 세계 2위 기술을 뽑내는 브라질. 1인용 비행기 제작이 한창입니다. 세계 최초로 에탄올 알코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비행기로 지난 2005년 3월에 개발됐습니다. 핵심 기술은 엔진 개발입니다.

<인터뷰> 비쎈치(알코올 비행기 연구진) : "에탄올 알코올 비행기 개발에 2년동안 백 50만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현재는 씨를 뿌리거나 농약을 살포하는 농업용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류 탐사나 화재 진압 등 다양한 용도가 기대됩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3억원 가량으로 지금까지 45대가 팔려 나갔습니다.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20%이나 해마다 10%씩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탄올 비행기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입니다.

가솔린 비행기에 비해 통상 35% 절감됩니다.

여기에다 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속도나 엔진 출력 등 성능도 가솔린 비행기보다 뛰어납니다.

브라질 어디가도 눈에 띠는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에탄올 알코올 연료. 자동차에 이어 버스 그리고 이제는 비행기까지 사용 대상이 날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뚜가뚜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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