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향응 파문 ’ 사과…‘사표’ 수리

입력 2008.02.19 (07:47)

수정 2008.02.19 (08:32)

<앵커 멘트>

또다시 인수위 인사와 관련한 사고가 터지자 인수위측은 곧바로 해당 인사들의 사표를 처리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할 것없이 일제히 인수위측을 비판하면서 정치권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다시 인수위 관계자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실체적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불미스런 일 보도돼 국민 심려끼친 점 사과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사과와 해명에 나선 인수위는 해당 팀장과 자문위원의 사표를 즉각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번 사건이 인수위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물론 예비 여당인 한나라당까지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인수위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적 지탄 받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구태정치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출범하는 새 정부의 도덕성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심 또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도 공식 정부도 아닌 인수위가 권력 남용과 부패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물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동산 자문 논란에 이어 향응 파문까지 인수위와 관련한 불미스런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인수위는 물론 총선 과반의석 확보를 노리는 한나라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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