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 당선인 ‘무혐의’ 가능성 높아

입력 2008.02.19 (07:47)

<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피의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혀 무혐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모레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피의자로 보기 힘들며, 범죄 혐의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내사자 신분임을 강조했습니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기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다 수사마감 시한 닷새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재조사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특검팀이 이 당선인을 무혐의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논란이 된 '광운대 동영상'이나 'BBK 명함'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준 씨 측이 최근 특검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낸 것도 이같은 분위기의 반증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핵심 수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교도소에 김경준 씨와 함께 수감됐었던 신 모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신 씨의 소환 조사에 대해선 이른바 '기획입국설'에 대한 수사는 아니며, 기획입국설을 수사할지 여부는 여전히 결론이 안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결과 발표문 작성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모레 수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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