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12만가구 돌파…6.1%↑

입력 2008.02.19 (13:09)

<앵커 멘트>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미분양 규모가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라는 금융기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지난 15일 현재 전국의 미분양 가구 수가 모두 12만 700여 가구로, 한 달 전보다 6.1%, 6천900여 가구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17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와 부산, 경북, 경남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2월에는 천992가구로 전국 대비 4.4%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2만 2천817가구로 18.9%까지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는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식 분양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비수기인 설 연휴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건설업체들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이 최근 급증했지만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티그룹은 부동산시장의 규제 완화와 금리하락 추세가 미분양 주택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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