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노홍철은 2주 가량 안정 필요”

입력 2008.02.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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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방송인 노홍철(29)은 2주 정도의 안정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홍철이 입원한 신촌연세병원의 김영진 원장은 20일 오전 "노홍철 씨는 얼굴, 목, 허리 등 여러 부위에 심한 부종이 있고 통증도 수반된 상태"라면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2주 정도의 안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X레이와 CT 촬영 결과 뚜렷한 골절은 보이지 않지만 근육 경련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왼쪽 귀의 연골이 일부 파열돼 연골 봉합수술을 했고 오른쪽 귀의 뒷부분은 피멍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촬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1주일 정도 절대 안정을 취한 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더라도 통증을 감안하면서 활동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홍철은 사고로 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원장은 "환자는 수술 당시 고통과 두려움에 어찌할 줄 모르는 패닉 상태였다. 병원 도착 당시 속이 메스꺼운 증상도 호소했다"며 "사고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것 같고, 정신적인 후유증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신과 치료까지는 권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귀가 도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 앞 복도에서 미리 기다린 20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왼쪽 귀가 찢어지고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20일과 21일로 예정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무한도전'의 촬영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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