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태릉서 ‘금빛 프로젝트’

입력 2008.02.21 (00:46)

<앵커 멘트>

우리 수영 사상 처음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환이 베이징 준비 계획을 전면수정했습니다.

독자적인 훈련을 포기하고, 태릉 선수촌에 재입촌해 노민상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출 계획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베이징올림픽 프로젝트가 전면 수정됐습니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일본전지훈련 등을 모두 취소하고, 집중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태릉선수촌 재입촌을 선택했습니다.

체력관리부터 수영훈련까지 효과적으로 전념할 수 있는 선수촌이 외부훈련장소보다 집중적인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현지적응부담과 전력노출 가능성이 큰 해외전지훈련보다 국가대표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훈련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은 오는 26일 말레이시아 전지훈련부터 수영 대표팀에 합류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합작한 노민상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인터뷰>노민상(수영대표팀 감독) : “젖산부터 측정해서 최대한 약한 부분부터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과감한 경로변경이 국민들이 기대하는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선 박태환이 전면수정된 훈련 일정을 부담없이 소화하고 기존 대표팀과 호흡을 맞추는 등 달라진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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