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편안 국회 본회의 통과…청문회 ‘진통’

입력 2008.02.21 (06:59)

<앵커 멘트>

이렇게 합의된 정부조직 개편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사청문 절차를 감안할 때 장관없는 대통령 취임식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조직 개편안은 우선 오늘 관련 상임위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은 오는 27일,28일 이틀동안 진행됩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어떤 식으로든 빨리해서 청문회 자료 요구기간 줄이던지 해서 27,8일 마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히 민주당은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의 보수성향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외환 위기 책임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충분히 준비해서 바지저고리 청문회는 하지 않겠다. 이제 정부조직법 국면에서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넘어간 것이다. 철저히 하겠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 자체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지다 보니 파행 정부 출범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청문 절차가 아무리 빨리 진행되더라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은 이명박 당선인과 참여정부의 장관이 함께 일하는 동거 내각일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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