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개봉영화 소개합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이번주에는 작품상에 오른 5편 중 세 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노>
한 번의 실수로 덜컥 임신해버린 열 여섯살 소녀.
낙태를 고민하다가, 아기를 낳아 입양할 것을 결심합니다.
십대의 임신이나 입양같은 묵직한 주제를 밝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미국에서 큰 흥행 성공을 거두며, 아카데미상에서도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어톤먼트>
어릴적부터 함께 자라온 영국 귀족 처녀와 가정부의 아들.
그러나 가정부의 아들은 오해로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 대신 전쟁터로 향합니다.
오만과 편견을 만든 감독이 원작 소설을 영화로 옮겼습니다.
역시 작품상과 각색상 등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우연히 거금이 든 가방을 손에 넣은 카우보이.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나다, 자신을 노리는 살인청부업자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쫓는 보안관간의 긴박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코언 형제가 각색, 감독한 작품.
역시 막강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입니다.
<데스노트 L>
천재 명탐정 L과 죽음의 신 키라가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 전 23일동안의 얘기를 그렸습니다.
전편에서 방안에서만 머물렀던 명탐정 L이 세상 밖으로 나와 문제를 해결하며 태국 로케이션 등을 통해 볼거리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3:10 투 유마>
악명 높은 무법자를 붙잡은 철도회사, 그를 교수대에 세우기 위해 열차 호송 대원을 모집합니다.
정통 서부극을 현대 감각에 맞게 되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