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겨울스포츠의 최대축제인 동계체육대회와 함께 장애인동계체전도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휠체어 컬링과 아이스 슬레지하키등 우리에겐 생소한 종목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현장을 박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릴 정도로 두 팀 간의 두뇌 싸움이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계스포츠 컬링.
과녁처럼 생긴 하우스 중앙에 누가 스톤을 가깝게 붙이냐로 승부를 가리는 건 휠체어 컬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휠체어 컬링에는 빙판을 빠르게 빗질하는 스위퍼가 없기에 더욱더 정확한 방향과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명진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지금은 척박한 환경에서 시도의 이름을 걸고 싸우고 있지만, 이들은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르며 패럴림픽행을 확정지은 주역들입니다.
<인터뷰> 강미숙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밴쿠버에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스케이트 대신 양날 썰매를 탄 채로 경기를 하는 아이스 슬레지하키는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러나 비장애인들도 힘이 들 만큼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하는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거칠 게 없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정상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
그들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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