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다인승 차로제’ 추진

입력 2008.02.22 (07:51)

<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올림픽 대로 등 출퇴근 혼잡구간에 다인승 차량 우선 차로제를 실시하는 것이 골잡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인승 차로제란 일종의 버스전용 차선젭니다.

다만, 버스가 아닌 나홀로 차량이 이용할 때 과태료를 무는 대신, 요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인수위는 이르면 내년부터 경부고속도로 한남 교차로에서 판교 교차로까지, 올림픽 대로 여의도에서 잠실 구간에 대해 시험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요금 부과 방식은 현재 고속도로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이패스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녹취>맹형규(인수위 기조분과 간사) : "시간이 급해서 빨리가고 싶은 승용차가 있다면 ERP 시스템이라고 자동징수 시스템이 있어서 자동적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장려해 수도권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중앙 버스전용차로도 연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요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와 광역급행열차의 운행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 국한한 교통정책은 또 다른 체증을 유발한다는 비판과 함께 통행료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일부 부유층을 위한 정책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 실제 사업 착수까지는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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