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은닉 재산 집중 조사

입력 2008.02.22 (11:03)

수정 2008.02.22 (16:44)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이 회장 일가의 가족관계등록부 등 신분관계 서류들을 서울 용산구청 등 해당 자치단체에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 일가의 친인척과 그룹 핵심 임원들의 주소지 관할 자치단체에도 신상정보 자료 수집을 위한 수사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이 회장 일가의 금융계좌 내역과 부동산 현황, 납세 실적 등을 파악해 비자금으로 마련된 차명 재산인 지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최근 금감원과 국세청에서 확보한 삼성 관련 자료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건교부와 행자부 등에 이 회장 일가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술품 구입 의혹과 관련해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조만간 홍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차명 계좌와 관련해선 삼성엔지니어링 전직 이사 등 삼성 임원 3-4명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