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예비 국무회의서 ‘물가 대책’ 당부

입력 2008.02.22 (12:57)

수정 2008.02.22 (13:44)

<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은 국무위원 후보자들과 함께 사실상 예비 국무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선인은 물가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과 철저한 인사청문회 대비로 정부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비 국무회의라 할 수 있는 국무위원 후보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물가가 인상되는 것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걱정이 된다면서 특히 서민들에게 직접 관련된 공공요금이나 생필품에 관한 대책을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다룰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선인은 또, 한승수 총리 후보가 농번기를 맞아 비료와 사료값, 유료값 인상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로 오는 29일쯤에는 첫 국무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에서 첫 국무회의 의제를 잘 검토해 확정지어 줄 것과 조직 점검을 빨리 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빨리 인선해 과도기의 공직 사회를 안정시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인수위로부터 확정된 국정 과제 보고서를 전달받고 인수위가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당선인은 오늘 오전 국군 통합 병원을 찾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국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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