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면 전환은 하는데…

입력 2008.02.23 (13:44)

<앵커 멘트>

국회 방통특위 전체회의에서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이 의결됐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에 드는 막대한 재원 마련의 중심이 될 TV수신료 인상안은 논의가 더디기만 합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안을 의결했습니다.

5년뒤인 2013년부터 지상파 TV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토록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녹취> 이재웅 : "국가에서 이 지상파 티비방송사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이 지원들을 지원 책들을 강구할수 있는 방향으로 그렇게 마련을 했다."

특별법은 법사위에서 심사를 거쳐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2013년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4년여, 지상파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드는 재원은 3조 3천여억 원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특별법에는 정부가 수신료와 광고 등 재원대책도 강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TV 수신료 현실화안을 심의한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는 수신료 인상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시기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녹취> 정청래 : "수신료 인상은 공감하고 있는데, 국민여론을 보며 좀 더 논의하고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상정된 방송 3대 현안 가운데 방통위 설립운영법과 디지털 전환특별법은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의 공공성과 시청자의 권익을 확대하기 위한 수신료 현실화 안의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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