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심사 시작…윤리 기준 논란

입력 2008.02.26 (07:53)

수정 2008.02.26 (09:32)

<앵커 멘트>

통합민주당은 이르면 오늘부터 단수 후보 신청지역부터 공천심사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절차에 착수합니다.

그러나 공천시 적용할 윤리기준을 둘러싸고 의견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오늘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향후 공천일정과 논란이 되고 있는 윤리기준 적용범위를 논의합니다.

<녹취>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우리가 국민의 마음에 맞춰서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쟁점은 한나라당보다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할지, 아니면 예외를 둘지 여부인데 공천심사위원간 의견이 엇갈립니다.

다만 공천일정을 계속 미룰수는 없어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단수 신청 지역에 대해서는 면접심사에 착수합니다.

현재 다음달 중순까지 면접심사와 국민여론경선 등 3단계 심사를 거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인물난입니다.

북적대는 호남과 달리 영남지역엔 68개 지역구 가운데 단 9곳에서만 신청자가 있었고, 수도권 109개 지역구 가운데 44곳은 신청자가 아예 없거나 한 명 뿐인 상황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다른 당 공천탈락자 배제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천기흥(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장) : "정치 철새들이 모일 수 있다는 이미지를 버려야 되지 않느냐."

선진당은 모레까지 공천 접수를 받은 뒤 다음달 10일쯤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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