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 활성화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을 강조하면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통한 경제성장을 역설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활성화를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큰 방향은 '작은 정부, 큰 시장'입니다.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성장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기업은 국부의 원천이요, 일자리 창출의 주역입니다.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공장을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새정부의 시급한 과제인 신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의 해법으로 감세와 규제 혁파를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세금도 낮춰야 합니다. 그래야 투자와 소비가 살아납니다. 공무원 수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빠른 시일 내에 혁파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개방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개방에 취약한 농림수산업도 경쟁력 있는 2차, 3차산업으로 끌어올려 해외시장을 개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택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 또한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주택은 재산이 아니라 생활의 인프랍니다. 주거 생활의 수준을 높이고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주거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성장을 강조하면서도 기회가 넘치는 나라, 가난해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은 빼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