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서울시 간부 청와대행 잇따라

입력 2008.03.01 (07:44)

<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이후 서울시출신 공무원들의 청와대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심 반기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깁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행이 확정돼 지난주 서울시를 떠난 공무원은 세 명입니다.

조성일 도로기획관, 전성수 행정과장, 정태옥 디자인기획담당관 등입니다.

이들은 각각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실, 기획조정비서관실,행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인수위원회 때 서울시에서 나간 장석명 정책기획관, 윤한홍 기획담당관,조상명 시민고객담당관은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실, 인사비서관실, 총무비서관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참여정부때는 단 한 명도 청와대로 파견나간 공무원이 없었던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무회의 참석까지 사실상 확정되면서 앞으로 디자인서울 등 서울시 역점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최항도(서울시 행정국장) : "현장 경험 풍부한 서울시 공무원들을 통해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에 중앙정부의 현안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장 출신의 대통령이 배출된 데 이어 원세훈 부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 되는 등 서울시 전현직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잇따라 차지하면서 서울시는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 새 정부가 서울시 출신들을 너무 많이 기용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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