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요 대학들의 2009학년도 대입 전형안이 공개됐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 논술을 폐지하고 다양한 전형 방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맞춤식 대비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대입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 논술은 폐지되고 수시 모집 인원이 늘며 전형방법이 다양해진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고 내신 반영율도 대학 자율에 맡겨지면서 수능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정시를 대비해서는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2학기 수시 논술고사를 치는 대학들 경우엔 논술에도 시간을 활용해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하대가 정원의 70%를 수시로 뽑고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도 수시 모집 비율이 60%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일부 대학들은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본격 도입하는 등 모집 전형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주요대학들은 최대 5명의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서강대 입학처장): "서류에 대해 진위 여부와 평가를 담당하고 또 각 고등학교를 방문해 그 학생들의 활동 상황들을 체크하고 교과과정 등을 파악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 수능 특정영역이나 논술, 외국어 우수자 외에 자기추천 등 전형 방법이 한층 세분화된 것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최병기(영등포여고 진학지도교사): "자기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또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목표를 정해서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정시 논술은 폐지했지만, 수시 논술을 보는 대학들이 많아 논술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