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모녀 통화내역 전남 화순서 감지

입력 2008.03.09 (14:37)

수정 2008.03.09 (17:09)

서울 창전동 김 모 씨 일가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전남 화순의 한 야산 부근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감지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세 딸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김 씨의 셋째딸 15살 정모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감지돼 이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김 씨의 아파트에서 혈흔이 발견되고 아파트 CCTV에 한 남성이 세 차례에 걸쳐 커다란 가방을 수레로 끌고나가는 장면이 확인돼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물로 추정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이 모 씨가 실종된 김 씨와 2년 넘게 알고 지냈고 사기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인 만큼 이번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의 연고지에도 수사팀을 보내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갈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실종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7일 식당 종업원들에게 며칠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세 딸과 함께 소식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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