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모녀’ 첫째딸 휴대전화 신호 감지

입력 2008.03.09 (21:58)

<앵커 멘트>

서울 창전동에사는 김모여인과 세딸이 실종된지 20일넘게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사는 46살 김 모 씨와 세딸이 함께 실종된 지난달 18일.

한 남자가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큰 가방을 끌차로 운반하고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것도 세 차례에 걸쳐섭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유명 야구선수였던 42살 이 모 씨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실종된 김 씨 가게 직원 : "몸집이나 걸음걸이를 보면 이 씨가 틀림없다고..."

김 씨와 2년 넘게 사권데다, 실종 전 김 씨는 이 씨와 여행을 떠난다는 말까지 남겨, 경찰은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CCTV에 잡힌 남자가 가방을 실었던 SM5 승용차가 실종 다음날인 19일 호남고속도로 전남 장성 구간 CCTV에 포착됐습니다.

유일하게 켜져있던 큰 딸의 휴대전화 신호가 감지된 전남 화순과 멀지 않은 곳입니다.

실종 이틀 뒤인 20일에는 다시 한 남자가 김 씨의 승용차를 아파트에 세워놓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인터뷰> 이문수(수사과장) : "말끔하게 새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 직전 김 씨 계좌에서 1억7 천여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인출해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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