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매장 장소 주변 ‘대대적 수색’…범인은 ‘안갯속’

입력 2008.03.14 (22:04)

<앵커 멘트>

안양에서 실종됐던 이혜진 양이 결국 숨진채 발견되면서 경찰은 우예슬 양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양의 시신이 발견된 야산 일대와 집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과 탐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하루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 호매실 나들목 인근 야산에 5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양과 함께 실종돼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우예슬 양의 흔적을 찾기 위해섭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야산을 이잡듯 뒤졌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 5개중대 오백여명을 시신 발굴 주변에 동원해서 집중적으로 수색했는데 아직 다른 증거물이나 또 다른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범인의 윤곽이나 행적도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경찰은 예측 가능한 범인의 이동 경로 두 곳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하고 통과 차량들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안양 6동과 8동 일대에 혼자사는 남성이나 성범죄 전력자 등에 대한 탐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식(경기경찰청장) : "인력을 좀 더 보강해서 더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서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일 발견된 시신은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 모두 이혜진 양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사인을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부검과 DNA 대조를 마친 이양의 시신은 오늘 저녁 안양 메트로 병원으로 옮겨져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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