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팀 안영학, 부상으로 못 뛸 듯

입력 2008.03.14 (22:04)

<앵커 멘트>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남북대결에서 북한 축구대표팀 핵심인 안영학의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K리그 개막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영학은 북한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 한국을 넘기 위해서는 안영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북한엔 중요한 선수입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공격수) : "제가 어떻게 받을지 알고 영학이 형이, 저에게 어떻게 줘야하는지 아는 선수다."

하지만, K리그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안영학은 3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북한이 차출을 요청해올 수도 있지만 수원은 진단서를 첨부해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이어서 대표팀 합류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관우(수원) : "북한에 대해서는 얘기 잘 안하구요. 우선 안영학이 빨리 부상에서 회복되길 바란다."

안영학의 부상이 우리 대표팀으로선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안영학의 부상 공백에 따른 전술적 변화도 고려할만합니다.

또 경기장이 3만 5천석규모의 천연잔디구장인 훙커우 스타디움으로 결정된 됨에 따라 이에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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