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통합민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된 40여곳에서는 오늘부터 공천자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됩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 탈락한 현역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이 오늘부터 초경합지역 40여 곳에서 공천자 확정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합니다.
서울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임종석 의원과 세차례 구청장을 지낸 고재득 최고위원이, 전북 고창,부안 지역에서는 현역 김춘진 의원과 정균환 전 의원이 공천권을 놓고 맞대결을 벌입니다.
광주에서는 양형일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유종필 대변인과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방식은 여론조사지만 법적으로는 경선인 만큼 탈락하면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현역인 이근식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고, 이인제,이원영,이상민 의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이인제(민주당의원) : "(충남논산금산계룡) 광야에 다시 홀로서서 저의 동지들. 유권자들의 뜻을 물어서 행보를 결정해나갈것."
이런 가운데 지역구 20곳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박상천 대표가 구 민주당계 몫으로 5곳을 요구하면서 신당계와 민주당계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