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는데, 우리나라도 찬성했습니다.
북한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회는 북한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며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 1년 연장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녹취> 안들레즈 로저(슬로베니아 대표)
결의안은 또 특별보고관의 인권 조사 활동을 위해 방북을 허용할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표결 결과는 47개 이사국 가운데 찬성 22표, 반대 7표, 기권 18표.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했지만 한국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행동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북한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조명남(북한 대표)
북한 인권과 관련해 각종 결의안이 상정된 것은 지난 2003년부텁니다.
한국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2006년 유일하게 한번 찬성했을뿐 기권을 하거나 회의에 불참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찬성표가 개성공단 남측 직원 11명 철수사태에 이어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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