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흥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성남 종합시장을 주 무대로 활동해 온 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투극이 벌어진 공사 현장입니다.
금품을 받고 동원된 조직폭력배들이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릅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을 무대로 활동해온 이른바 '신종합시장파'라고 불리는 폭력조직원들입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행동대장 윤 모 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박 모 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폭력 조직을 만들어 이권에 개입한 혐?니다.
<녹취> 송병선(경기청 광수대장): "조직 존속을 위해 조직원을 규합, 각종 이권 개입 및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 갈취..."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챙기기 위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맞은 사람 많죠. 코뼈 부러진 사람, 이빨이 부러진 사람... 병원가면 기록이 다 있어요."
피해 유흥업소 종업원들은 이들이 보호비 뿐만아니라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종업원들에게 떠넘겨 왔다고 말합니다.
<녹취> 피해자: "술마시고 나중에 준다 나중에 준다 그것도 창피하니까 도망가기도 하고..."
경찰은 달아난 조직원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수도권 일대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폭력조직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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