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가 혁신도시 프로젝트 재검토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혁신도시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혁신도시 사업을 재조정하려는 여권에 대해서는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야하고, 이전 정부 업적을 무조건 부정하거나 방향을 돌리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정책의 연속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국가 신인도를 높이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혁신도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잘못된 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조작된 허위보고서에 의해 대형 국책사업을 강행한 것은 정부 신뢰를 무너뜨리고 효율적인 국토개발이란 취지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엄청난 양의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었습니다.지금이라도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최소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 총리 등이 참석하는 첫 고위당정협의에서 혁신도시 사업의 재검토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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