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편 미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거침없는 영어와 유머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뉴욕 증시의 개장을 알렸습니다.
객장에 있던 주식중개인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이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오늘 주가가 많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방문 이후 다우존스 지수가 258포인트, 2.08% 올랐다며 뉴욕증권거래소 측에서 자주 와달라고 했다고 김중수 경제수석이 전했습니다.
기업에서 근무하던 시절 습득한 이 대통령의 현장 영어는 미국인들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빗댄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여러분 힘드시죠? 제가 옛날에 많이 따라다녀 봐서 잘 알거든요."
한국 투자설명회에는 당초 예상인원의 두배가 넘는 9백여 명이 몰려드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