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논란’ 4월 임시국회 쟁점화

입력 2008.04.18 (07:13)

수정 2008.04.18 (07:14)

<앵커 멘트>

혁신도시 논란이 4월 임시국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혁신도시 건설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혁신도시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보고 보완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노무현 정권이 한 프로그램대로 진행시켜서는 혁신도시가 될 수 없다. 도시로서 기능을 제대로 못하겠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혁신도시 문제를 비롯해 학교자율화 방안 등 정부가 일방통행식으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혁신도시 건설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변함없이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만일 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최인기(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 "가칭 혁신도시 건설 강력 추진연대 모임을 결성해서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 추진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혁신도시와 함께 세종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은 일단 혁신도시 건설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방법에는 각자 입장이 달라 4월 임시국회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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